본문으로 바로가기

간곡한 호소에도…허위진술에 도주 사례까지

사회

연합뉴스TV 간곡한 호소에도…허위진술에 도주 사례까지
  • 송고시간 2020-07-09 17:21:24
간곡한 호소에도…허위진술에 도주 사례까지

[앵커]

코로나19 역학조사에서 동선을 숨기거나 거짓말하는 확진자들이 잇달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 순간의 거짓말이 지역사회 n차 감염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허위 진술과 같은 왜곡된 정보는 코로나19 추적 속도를 지연시키고 감염 확산을 앞당기는 행위임을…"

간곡한 호소에도 확진자들의 거짓말이 잇따랐습니다.

거짓말 학원강사로 알려진 인천 102번 확진자가 대표적입니다.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역학조사에서 동선과 직업을 속였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이 사례로 인해서 추가로 발병한 사례는 한 80여 명 정도 되는 것으로…"

이 환자는 현재 인천 미추홀 경찰서에 고발돼 소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n차 감염의 경로에 있던 쿠팡 역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입니다.

과천 11번 확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달 인천시 남동구에서 열린 방문판매 설명회를 다녀왔다는 사실을 숨겨 10명이 넘는 사람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역시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광주시에서는 확진자가 도주하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박향 / 광주시 보건건강국장> "118번 확진자 같은 경우 어제(6일) 밤 늦게 확진됐습니다. 이탈이 있었습니다."

경찰까지 투입돼 10시간 만에 전남 영광에서 붙잡힌 이 남성 역시 고발 조치 됐습니다.

<이용섭 / 광주시장> "확진자의 이탈 행위가 시민의 생명과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매우 큰 범죄행위로 판단하고…"

곳곳에서는 불법 모임과 관련한 고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졌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가 불법 모임으로 영업을 재개한 사실을 확인하고 집합금지명령 위반 혐의로 경찰에 2차 고발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