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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법무부 유착 '국정농단'"…野 총공세

정치

연합뉴스TV "최강욱-법무부 유착 '국정농단'"…野 총공세
  • 송고시간 2020-07-09 20:32:13
"최강욱-법무부 유착 '국정농단'"…野 총공세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갈등을 빚는 가운데, 법무부의 입장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SNS를 통해 유출된 것을 두고 야권은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법무부와 여권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국정농단' 사건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입장문 가안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에 노출된 것을 미래통합당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규정했습니다.

<주호영 / 통합당 원내대표> "권한이 없는 사람들이 국정에 개입해서 관여하는 것을 국정농단이라 했습니다. 법무부의 방침이 사전에 권한없는 최강욱 의원에게 전해진 증거가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국정농단 사건이고…"

특히, 최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과 관련해 기소된 형사피고인이라는 사실 등을 지적하며, 법무부와 최 의원이 유출 경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도읍 / 통합당 의원> "입장문 가안을 장관 측으로부터 받은 게 사실이라면 추미애 장관의 수사지휘는 이미 그 공정성을 잃었습니다. 법사위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을 함께 출석시키기를 촉구합니다"

정의당도 법무부의 입장이 외부에 유출된 건 심각한 문제라며, 추 장관이 직접 설명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김종철 / 정의당 대변인> "법무부와 법무부 바깥의 정당 관계자, 그리고 또 다른 관계자들이 긴밀하게 연관돼 있고, 보이지 않는 논의기구가 있는 것인지 하는 의심을 충분히 할 수 있어…"

국민의당도 법무부 장관이 피의자 신분 국회의원과의 협의를 했다면 그 자체가 국정 오류이자 국정 실종이라며, 대통령이 나서 무능한 참모들에 대한 변명이라도 해달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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