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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분향소에 추모객 이어져…11시부터 조문 시작

사회

연합뉴스TV 서울시청 분향소에 추모객 이어져…11시부터 조문 시작
  • 송고시간 2020-07-11 12:25:48
서울시청 분향소에 추모객 이어져…11시부터 조문 시작

[앵커]

서울시청 앞에는 일반 시민들이 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조문할 수 있는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오늘 오전 11시부터 공식 조문이 시작됐는데요.

김 기자, 현재 분향소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서울시청 시민분향소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아침부터 조문을 하러 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담담한 모습으로 조문을 하는 시민들도 있지만, 일부 눈물을 흘리는 조문객들도 볼 수가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공식적으로 조문객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분향소는 오는 13일까지 운영되고,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조문객을 맞습니다.

분향소 제단의 폭은 9m, 높이 3m로 비교적 검소한 규모로 마련됐다는 설명입니다.

추모하려는 시민이라면 누구든지 방문할 수 있으며, 조화와 부의금은 받지 않습니다.

조문객이 몰릴 것을 우려한 방역당국은 충분한 방역 조치와, 거리 두기를 취하며 분향소가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발열체크와 손 소독 후 입장이 가능하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분향객은 입장이 제한됩니다.

분향소는 다소 차분한 모습인데요.

박 시장 죽음에 대한 의혹이 명확히 해소되지 못한 만큼 장례를 조용히 치러야 한다는 지적도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박 시장의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기관장으로 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청원이 35만명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발인은 13일 오전 8시, 장지는 박 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에 있는 선산인데요.

분향소는 경남 창녕에도 마련되며, 광주와 전주 등에서도 시민단체들이 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 시민분향소에서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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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