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집권 여당인 인민행동당이 어제(10일) 실시된 조기 총선에서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가져가며 승리했습니다.
국부로 추앙받는 리콴유 전 총리가 설립한 인민행동당은 1965년 독립 이후 치러진 17차례 총선에서 모두 승리했고, 이번에도 승리가 점쳐졌습니다.
하지만 전체 93석 중 83석을 차지하며 의석 점유율은 89.2%로 사상 처음으로 9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야당이 55년 싱가포르 역사상 최다 의석인 10석을 확보하면서 사실상 '여당의 패배'라는 해석도 나올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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