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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배드민턴클럽 확진 잇따라…생활체육 자제 권고

사회

연합뉴스TV 광주, 배드민턴클럽 확진 잇따라…생활체육 자제 권고
  • 송고시간 2020-07-12 09:07:41
광주, 배드민턴클럽 확진 잇따라…생활체육 자제 권고

[앵커]

광주에서 배드민턴 클럽 대항전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비교적 공간이 넓은 실내체육관도 코로나19 방역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된 셈인데요.

광주시는 생활체육관련 동호회 활동과 경기 등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11일 오전을 기준으로 광주시에서 9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으며 누적 확진자가 156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지난달 30일 광주 전남대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배드민턴 클럽 대항전에 참여했던 70-80대 남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이 배드민턴 클럽 대항전에서는 광주지역 순번 76번 확진자와 137번 확진자가 나온 바 있습니다.

광주시와 방역당국은 배드민턴 클럽발 확산에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신규 확진자들의 동선에는 사우나, 대학병원 등 다중 이용시설도 포함돼 있어 배드민턴 클럽을 중심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배드민턴 클럽 발 확진자들이 같은 장소에는 있었지만 서로 다른 동호회 소속으로 행사에 참여한 사실을 확인하고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실내 체육관이 비교적 넓은 공간이긴 하지만 동선이 겹친 상황에서 서로 감염이 될 만큼 밀접접촉을 했는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간 탁구장 같은 비교적 작은 규모 실내 체육시설 내 감염은 발생한 사례가 있지만 대형 체육관 내 감염사례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광주시는 생활체육 경기 등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종효 / 광주시 행정부시장> "생활체육 관련 동호회 활동, 친선 경기, 리그 경기 등 일체의 경기를 중단해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드립니다."

광주시와 방역당국은 확진자 가운데 일부는 무증상인 점을 고려해 해당 스포츠시설을 방문한 사람들에 대한 전방위적 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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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