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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원순 시장 장례 '서울특별시장' 찬반 논란

사회

연합뉴스TV 故박원순 시장 장례 '서울특별시장' 찬반 논란
  • 송고시간 2020-07-12 09:25:23
故박원순 시장 장례 '서울특별시장' 찬반 논란

[앵커]

고 박원순 시장의 장례 절차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5일장으로 치러지는 서울특별시장의 적절성을 놓고 찬반 의견이 극렬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화꽃 사이 영정 사진이 놓였습니다.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러지는 고 박원순 시장의 분향소입니다.

닷새 장례일의 첫 날부터 장례 절차를 놓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추모객들은 이번 서울특별시장은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라는 입장입니다.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고인을 추모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장현준 / 서울시 용산구> "전 단지 고인 기리는 것이지. 어떻게 평가될지는 후대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주저앉아 눈시울을 붉히기도, 오열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같은 시간 분향소 밖에서는 1인 시위가 벌어집니다.

<이의재 / 서울시 서대문구> "성 문제로 문란을 일으켰는데 서울특별시장으로 5일장 치른다는 건 사리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서울특별시장 예우는 박 시장에게 제기된 성추행 의혹의 피해자에게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박홍근 /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 "장례위원회는 고인의 죽음을 둘러싼 여러가지 걱정과 우려, 문제 제기의 마음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장례 절차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의무 답변 기준인 20만 명의 두 배가 넘는 청원인이 동의 의사를 밝혔습니다.

SNS와 인터넷 포털에서도 찬반이 극렬하게 갈리면서 논란은 갈수록 커지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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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