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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지역 강한비…도로 고립된 장애인 운전자 구조

사회

연합뉴스TV 남부 지역 강한비…도로 고립된 장애인 운전자 구조
  • 송고시간 2020-07-13 07:15:21
남부 지역 강한비…도로 고립된 장애인 운전자 구조

[앵커]

충청도와 남부 지방에 호우 특보가 발령되면서 일부 지역은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행안부는 어젯밤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는데요.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부터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밤사이 곳곳에서는 침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특히 비가 많이 내린 전북지역에서만 밤사이 모두 6건의 침수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어젯밤 11시45분쯤 김제시 연정동의 한 도로에서는 갑자기 물이 차오르면서 장애인이 운전하는 차량이 고립돼 소방당국이 구조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어제 오후 전북 부안군 행안면의 한 축사에 물이 들어차고, 익산시 금마면의 한 주택에서도 침수 신고가 접수돼 배수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인명피해를 동반한 비 피해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내일까지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소방당국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행정안전부는 충청·남부를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표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어제 오후 6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중대본 가동에 따라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배수펌프장 가동을 준비하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 점검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한 상황입니다.

특히 앞서 부산 등에서는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저지대나 급경사지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지역에는 둔치 주차장 차량이동과 지하도로 출입통제, 공사장 안전 확보 등의 사전 조치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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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