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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부 갈등 일단락…삼성 수사 결론 나오나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내부 갈등 일단락…삼성 수사 결론 나오나
  • 송고시간 2020-07-13 08:13:32
검찰 내부 갈등 일단락…삼성 수사 결론 나오나

[앵커]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놓고 이어졌던 검찰의 내부갈등이 지난주 일단락됐습니다.

검찰은 이제 주요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의혹에 대한 수사 결론이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놓고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이 공개 충돌한 이후,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주례보고를 서면으로 대체했습니다.

수사 지휘체계가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대면보고가 필요한 '삼성 수사'는 동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를 받아들이면서 갈등은 일단락됐고, 이제 검찰 수사는 다시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특히 7월 검찰 인사가 예상되는 만큼 그 전에 삼성 수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큰 관심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검찰의 기소 여부입니다.

검찰은 지난달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으나 기각된 바 있습니다.

이후 열린 수사심위에서는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 중단과 불기소 권고까지 내렸습니다.

검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이 있다는 입장인 만큼 이 부회장을 기소할 가능성이 여전하지만, 이렇게 되면 수사심의위 권고를 처음으로 받아들이지 않게 되는 부담을 져야 합니다.

일각에서는 수사 막바지에 연이은 타격을 입은 검찰이 기소 대상과 범위를 최소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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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