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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기자 요청 수사심의위 미소집…한동훈도 신청

사회

연합뉴스TV 채널A 기자 요청 수사심의위 미소집…한동훈도 신청
  • 송고시간 2020-07-13 17:49:31
채널A 기자 요청 수사심의위 미소집…한동훈도 신청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최근 갈등을 빚은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피해자 측에 이어 피의자인 채널A 이모 전 기자 측도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요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검사장도 소집을 신청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는 부의심의위원회를 열고 채널A 이모 전 기자측이 신청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는 소집하지 않기로 의결했습니다.

동일한 사건에 대해 이미 부의 결정이 있어 수사심의위가 소집될 예정이고, 해당 절차에서 피의자의 의견진술 기회를 보장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이 전 기자는 "심히 유감"이라며 자신이 피해를 본 "명예훼손 사건도 신속한 수사를 부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언유착 의혹 피해자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 측이 신청한 수사심의위는 이미 소집이 결정돼 이달 중 열릴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의혹의 당사자로 연루돼 수사를 받고 있는 한동훈 검사장도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했습니다.

한 검사장은 "공작과 협박은 양립할 수 없는 사실관계"라며 "특정세력이 시도한 공작의 실체를 먼저 밝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고발인인 민주언론시민연합과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 등 시민단체들도 잇따라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에 나섰습니다.

이들에게 소집 요청 권한이 없어 각하될 것으로 보이지만, 적극적 의사표명을 위해 신청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달 중 열릴 수사심의위에서 외부 전문가들은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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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