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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프먼에 얀선까지…확진자 쏟아지는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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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채프먼에 얀선까지…확진자 쏟아지는 MLB
  • 송고시간 2020-07-13 18:14:19
채프먼에 얀선까지…확진자 쏟아지는 MLB

[앵커]

올해 60경기의 초미니 시즌을 치르기로 한 미국 메이저리그는 24일 개막할 예정인데요.

코로나19가 미국에서 재유행하는 가운데 선수 확진자도 쏟아지는 상황이라 정상 진행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가 정규시즌 개막을 위해 선수단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하자 확진자들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습니다.

우승 후보인 뉴욕 양키스는 시속 170km까지 던졌던 강속구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에런 분 / 뉴욕 양키스 감독> "우리 팀의 몇몇 선수는 양성 판정을 받았고 그중에는 채프먼도 있습니다. 그는 캠프에 참가할 수 없습니다. 다행히 증세가 경미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최근 뒤늦게 훈련에 합류한 LA다저스 마무리 켄리 얀선은 온 가족이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메이저리그에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전체 선수단의 1.8%인 66명만 확진 판정을 받아 미국 평균 확진율인 8.4%보다 낮다며 안전을 자신합니다.

그러나 가족을 위해 돈 대신 안전을 선택하는 선수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

2012년 MVP를 수상한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포수 버스터 포지는 최근 입양한 미숙아 쌍둥이를 위해 시즌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토론토로 떠난 류현진을 대신해 LA다저스 선발진을 맡기로 한 데이비드 프라이스도 140억원의 연봉을 포기하고 가족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동료와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있는 시카고 컵스의 다르빗슈 유는 코로나19 대책이 미흡하면 언제든 시즌을 포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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