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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 속 포효할까' 우즈, 5개월 만에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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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무관중 속 포효할까' 우즈, 5개월 만에 복귀전
  • 송고시간 2020-07-16 08:44:19
'무관중 속 포효할까' 우즈, 5개월 만에 복귀전

[앵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투어를 재개합니다.

5개월 만에 나서는 복귀 무대는 우즈의 '텃밭'으로 불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인데요.

우즈가 우승하면 통산 83승으로, PGA투어의 새 역사를 쓰게 됩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타이거 우즈가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열리는 뮤어필드 빌리지에 등장하며 투어 재개를 알렸습니다.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 이후 약 5개월 만입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투어가 지난달 재개됐지만 우즈는 투어 재개 6번째 대회에서야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타이거 우즈 / 미국> "집에 있는 게 더 안전하다고 느꼈습니다. 나는 수많은 사람에 둘러싸여 경기하곤 하는데 그런 상황은 나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들을 위험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무관중 개최를 결정한 뒤에야 이 대회 출전을 확정한 우즈.

안전을 우선시하는 우즈지만, 무관중 경기는 낯선 경험이 될 전망입니다.

<타이거 우즈 / 미국> "함성도 없고 소리치는 사람도 없습니다. 에너지도 없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악수도 없습니다. 이것은 다른 세상이고 우리는 익숙해져야 할 겁니다."

익숙지 않은 환경에서 치르는 첫 공식대회지만,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우즈의 텃밭입니다.

우즈는 1999년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이래 5번이나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이 대회 마지막 우승은 2012년이지만 지난해 화려하게 부활한 만큼 기대가 큽니다.

더욱이 우즈는 1승만 더하면 '골프 전설' 샘 스니드가 작성한 최다승, 82승을 넘어서 PGA투어의 새 역사를 쓰게 됩니다.

새 역사에 도전하는 우즈는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와 세계 6위 브룩스 켑카와 한 조로 출발합니다.

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 (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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