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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진전 있어야 북미정상회담"…가능성 열어둬

세계

연합뉴스TV 폼페이오 "진전 있어야 북미정상회담"…가능성 열어둬
  • 송고시간 2020-07-16 12:37:35
폼페이오 "진전 있어야 북미정상회담"…가능성 열어둬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충분한 진전이 담보돼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보여주기식의 회담은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요.

여전히 깜짝 회동 가능성은 남아있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진정한 진전을 이룰 수 있다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을 경우에만 북미정상회담에 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15일 언론 대담에서 "북한은 현시점에서 잠재적인 해결로 이어질 수 있는 방식에 관여하지 않기로 선택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열린 다른 행사에서도 11월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그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습니다.

북한이 연내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미온적인 상황에서 비핵화에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전제를 달아 미국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로이터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풀이했습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대화에 관여하기를 고대한다"고 거듭 밝히면서 북미 정상 간 깜짝 회동 가능성을 완전히 닫은 것은 아니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도 앞선 담화에서 "수뇌들의 판단과 결심에 따라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누구도 모른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북미정상회담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전망이 여전히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이 더해진 북한이 제재완화 요구의 강도를 낮출 경우 깜짝 회동이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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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