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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초복 풍경…삼계탕집도 거리두기·체온측정

사회

연합뉴스TV 달라진 초복 풍경…삼계탕집도 거리두기·체온측정
  • 송고시간 2020-07-16 17:55:35
달라진 초복 풍경…삼계탕집도 거리두기·체온측정

[앵커]

오늘은(16일) 본격적인 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인데요.

복날을 맞아 삼계탕 식당에는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인지 예년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정인용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삼계탕 식당 앞.

주차장이 차량들로 가득 찼습니다.

입구에서는 손님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줄은 예년처럼 길었지만 마스크를 쓰고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등 지난해 복날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문진선 / 서울 마포구> "코로나 때문에 걱정은 되는데 맛있다고 해서 복날이고 해서 왔어요. 건강도 생각하고…"

체온 측정도 빠질 수 없습니다.

<현장음> "이렇게 한 번만 해주세요. 36.3도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식당 측은 대기줄에 이렇게 형광색 테이프를 붙여 손님들 간 거리 두기 했습니다.

식당 직원들은 모두 마스크로 무장했습니다.

감염 우려 때문인지 포장 손님도 많았습니다.

<현장음> "옻계탕 3개. 안녕히 가세요. 포장 삼계탕 2개 하신 분?"

오랜 기다림 끝에 삼계탕을 맛본 손님들은 활짝 웃었습니다.

<이슬기 / 서울 종로구> "초복이라서 직원분들이랑 다 같이 왔어요. 원기회복 할 겸. 방금 먹고 나왔는데 견과류도 많이 들어있고 국물이 되게 진했어요."

대형마트 역시 삼계탕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특히 1인 가구를 위한 간편식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한편, 한 시민단체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육류 보양식 대신 채식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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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