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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박원순 의혹' 총공세…몸낮춘 與 "책임통감"

정치

연합뉴스TV 野 '박원순 의혹' 총공세…몸낮춘 與 "책임통감"
  • 송고시간 2020-07-16 20:13:54
野 '박원순 의혹' 총공세…몸낮춘 與 "책임통감"

[앵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둘러싸고 야권의 공세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답변하라고 압박 수위를 높였고 민주당은 몸을 낮추며 대응 방안을 부심하는 모습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야권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두고 여권을 겨냥해 파상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검찰에 민갑룡 경찰청장과 청와대 관계자를 고발하고 경찰청을 항의 방문하는 등 행동에 나섰습니다.

이어 박 시장이 피소 사실을 어떻게 전달받았는지,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적인 답변도 요구했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분명한 해답을 얘기할 수 있는 것은 대통령이 아니신가 생각합니다. 대통령께서 '박원순 죽음'과 관련해서 명확한 태도를 갖다가 표명해주시길 바랍니다."

국민의당 역시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경찰이나 청와대가 고소 사실을 가해자에게 알려 은폐하고 대비할 시간을 주었다면, 사실이라면, 최순실보다 더 심각한 국정농단…"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호칭부터 '피해자'로 바로잡으라"며 "서울시가 아닌 더불어민주당이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히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이해찬 대표의 대국민 사과와 함께 진상 규명을 포함한 후속대책 마련을 약속한 민주당은 말을 아끼며 한껏 몸을 낮췄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금 우리 당이 여러 가지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당이 매우 커졌기 때문에 책임감을 통감하면서 흔들림 없이 당을 잘 운영…"

민주당은 여론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향후 대응 방식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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