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사회생으로 각 계파별 셈법도 분주해졌습니다.
차기 대선 구도뿐 아니라 코앞으로 다가온 더불어민주당 당권 레이스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지사의 기사회생으로 계파별 눈치싸움도 치열해진 양상입니다.
당장 김부겸 전 의원측이 이재명계와 '전략적 동맹'에 나설지 여부가 관심사입니다.
김 전 의원과 이 지사 모두, 향후 대권 향후 대권을 위해서는 높은 지지를 받는 이낙연 의원을 미리 견제해야 한다는 이해관계가 들어맞기 때문입니다.
김 전 의원은 대법원 선고 직후, 기록을 꼼꼼히 살핀 재판부에 감사드린다며 이 지사와 함께 좋은 정치에 힘쓰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 의원 역시 코로나 국난극복과 한국판 뉴딜 등의 성공을 위해 이 지사와 함께 일하겠다며 이재명계를 향해 손을 내밀었습니다.
이밖에 정세균계 등 또다른 잠룡 역시 유불리를 따지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전당대회 준비를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임기를 분리하고, 온라인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당헌을 고쳤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대 준비가 마무리되면 다음 주 월요일부터 후보 등록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전대 레이스에 돌입하게 됩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낙연 의원의 독주와 '온라인 전당대회'로 전당대회가 흥행몰이에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변수'로 전당대회, 나아가 대선 경선까지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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