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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의 진화…승차형에서 도보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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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선별진료소의 진화…승차형에서 도보형까지
  • 송고시간 2020-07-17 12:24:51
선별진료소의 진화…승차형에서 도보형까지

[앵커]

코로나19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코로나 검체검사를 담당하는 선별진료소의 모습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자 의료진, 검사자 모두 편리하고 안전하게 검사받을 수 있는 '글로브 월' 선별진료소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진료소 내부로 들어가자 투명한 아크릴 벽을 사이에 두고 검사자와 의료진의 공간이 분리돼있습니다.

의료진은 비닐장갑이 설치된 아크릴 벽 뒤에 서서 검사자의 검체를 채취합니다.

장갑과 아크릴 벽으로 구성된 글로브 월 선별진료소입니다.

내외부가 철저히 차단돼 안전하게 검사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은 마스크만 착용한 채 편리하게 검사할 수 있습니다.

<최상석 / 경기 용인시 공중보건의> "물리적으로 막혀있고 음압시설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보호복을 입지 않고 편하게 진료를 볼 수 있는 장점이…"

마치 공중전화 부스처럼 생긴 이곳도 코로나를 검사하는 선별진료소입니다.

검사자가 아크릴 벽 밖에 있으면 의료진은 부스 안에서 비닐장갑이 달린 구멍을 통해 검체를 채취합니다.

최근 승용차가 없는 해외 입국자들의 발병 비율이 높아지고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이처럼 걸어와서 검사받는 워킹 스루 형태의 선별진료소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김건교 / 경기 성남 분당구보건소 팀장> "해외입국자들의 발병추세도 늘어나게 되면서 선별진료소도 이에 맞춰 점진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그동안 많은 인원을 검사했던 자동차 이동형 드라이브 스루가 사라지고 걸어와서 검사받은 글로브 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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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