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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해킹에도 '트윗광' 트럼프 "SNS 갈아타기 없다"

세계

연합뉴스TV 최악 해킹에도 '트윗광' 트럼프 "SNS 갈아타기 없다"
  • 송고시간 2020-07-17 12:38:50
최악 해킹에도 '트윗광' 트럼프 "SNS 갈아타기 없다"

[앵커]

이른바 '폭풍 트윗'으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 소통창구로 '페이스북'으로 갈아탈지 주목됩니다.

트위터가 해킹 사건에 노출되며 보안 취약성이 드러났기 때문인데요.

백악관은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송수경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내외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은 물론 행정부 내 인사마저 트윗을 통해 알리는 이른바 '트윗광'으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미국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이 무더기 해킹당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트위터' 대신 '페이스북'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캠프 선거대책 본부장 교체와 후임 인선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같은 내용을 트위터에도 올렸지만, 해킹 사건 직후라 더욱 관심을 끌었습니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트위터 정전 사고'의 한가운데서 페이스북을 통해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은 일단 트럼프 대통령의 '페이스북' 갈아타기에 선을 그었습니다.

<케일리 매커내니 / 백악관 대변인> "대통령은 트위터를 계속 사용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계정은 안전했고, 해킹 공격 동안 위태롭지 않았습니다."

평소 트윗을 통해 여론을 쥐락펴락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트위터 사용을 중단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적지 않습니다.

한편 이번 트위터 해킹 사건과 관련해 미국 연방수사국과 뉴욕주 금융서비스국 등이 광범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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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