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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방역 비상…축구 10% 관중 허용

경제

연합뉴스TV 휴가철 방역 비상…축구 10% 관중 허용
  • 송고시간 2020-08-01 10:16:15
휴가철 방역 비상…축구 10% 관중 허용

[앵커]

강원도 홍천의 한 캠핑장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죠.

방역당국은 휴가철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는데요.

오늘부터는 축구 역시 10% 이내로 관중을 허용하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봅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그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서른 여섯 명입니다.

이 중 지역사회 감염자는 14명인데,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이 12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경기 김포에선 강원도 홍천 캠핑장을 다녀온 일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함께 캠핑장에서 휴가를 보낸 여섯 가족, 열 여덟명 중 절반인 아홉 명이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렇게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휴가지에서 지역 감염이 이어질 수 있다며, 휴가철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번 여름휴가 기간이 가을철 코로나19 확산세를 결정짓는 중대 고비라는 겁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는 스물 두명입니다.

지난 6월 25일 이후 삼십 육일째 두 자릿수 기록입니다.

해외유입으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 위험은 낮다지만 우리 의료체계에는 여전한 부담이라는 지적입니다.

한편, 오늘부터는 프로축구 K리그도 경기장 전체 수용인원의 10% 이내에서 관중 입장이 가능해집니다.

이미 야구는 지난 일요일부터 시작됐는데요.

하지만 일부 경기장에선 관중들이 밀집해서 큰소리로 응원을 하는 등 방역수칙을 어긴 모습이 목격됐고, 이 때문에 야구협회와 구단이 방역당국의 경고를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프로축구 역시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고 있는데요.

관중들은 축구장에 들어가서 앞뒤좌우로 2칸 이상씩 띄워서 앉아야 합니다.

침방울이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소리를 지르거나 노래를 부르는 응원은 금지됩니다.

경기 내내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하고, 취식도 하면 안됩니다.

특히 경기를 보고 난 뒤에, 음식점이나 카페를 방문하는 것도 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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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