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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찾은 與 당권주자들…"지역주의 극복해 재집권"

정치

연합뉴스TV 대구 찾은 與 당권주자들…"지역주의 극복해 재집권"
  • 송고시간 2020-08-03 06:49:16
대구 찾은 與 당권주자들…"지역주의 극복해 재집권"

[앵커]

이번 달 29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민주당은 후보들이 전국을 돌면서 유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는 대구·경북이었는데, 민주당의 '험지'인 만큼 후보들은 지역주의 극복을 강조했습니다.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 압승을 거둔 민주당이지만 대구에선 단 한 석도 얻지 못했습니다.

당 대표 후보들은 지역주의 극복과 TK 지역경제 지원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먼저 호남 출신인 이낙연 후보.

"지역구도의 벽을 우리 세대에서 끝내자"고 외쳤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대구·경북은 정치적 소외감을 호소하고 계십니다. 그러지 않으셔도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대구가 '홈그라운드'인 김부겸 후보.

자신이 당 대표가 되는 것 자체로 민주당의 영남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의원> "대구·경북이 앞으로 살려면 광역순환 철도, 그리고 대구·경북이 행정적으로 통합하는 것, 제가 힘껏 돕겠습니다."

김 후보는 최근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을 '위험 신호'로 진단하며 임기 2년을 채워 재보선·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밝혔고

<김부겸/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한 여론조사는 무려 서울에서조차 우리 당이 (미래통합당에) 지고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렇게 되면 서울시장·부산시장 선거, 쉽지 않습니다"

당 대표가 되면 대선 출마를 위해 7개월 만에 물러나야 하는 이 후보는 올 9월부터 넉 달간의 정기국회를 책임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그 넉 달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실패를 가름하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그 마지막 기회입니다."

박주민 후보는 민주당에는 안정적 당 관리나 차기 대선 준비를 뛰어넘는 과제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후보> "누가 176석을 가지고도 제대로 일하지 못하는 정당에 또다시 표를 주고 싶겠습니까? 누가 미래 청사진을 제대로 준비도 하지 못하는 정당에 자신의 미래를 맡기고 싶겠습니까"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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