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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산사태 비상…취약 지역과 대피 요령

사회

연합뉴스TV 집중호우에 산사태 비상…취약 지역과 대피 요령
  • 송고시간 2020-08-03 07:32:04
집중호우에 산사태 비상…취약 지역과 대피 요령

[앵커]

계속되는 집중호우에 수도권 등 중부에 산사태가 잇따랐는데, 추가로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산사태 위험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어떤 지역이 산사태에 취약한지, 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소재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흘러내린 토사에 마을은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시간당 100mm가 넘는 기록적 폭우에 산사태가 발생한 것입니다.

주말 동안 중부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100곳 넘는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산사태는 하루에 2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거나 시간당 3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계속될 때 발생하기 쉽습니다.

특히 경사가 30도 이상인 곳, 빗물이 급류를 이루는 골짜기는 산사태 취약지로 꼽힙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실험에 따르면, 기울기 35도 급경사지에 시간당 50mm의 비를 뿌리자 11시간 만에 흙더미가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산사태는 순식간에 발생하는 만큼 사전에 징후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사지에서 둘이 굴러내리거나 평소와 다르게 나무가 기울어져 있다면 산사태를 의심해야 합니다.

땅이 울리는 소리가 들린다면 산사태가 시작되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즉각 대피해야 합니다.

특히, 이번처럼 장기간 집중호우가 이어질 경우, 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들은 미리 대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만약 대피령이 내려진다면, 산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학교나 마을회관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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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