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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서 폭우 비상…곳곳 피해에 주민 대피

사회

연합뉴스TV 강원 영서 폭우 비상…곳곳 피해에 주민 대피
  • 송고시간 2020-08-03 09:25:01
강원 영서 폭우 비상…곳곳 피해에 주민 대피

[앵커]

이번엔 강원도 지역 살펴보겠습니다.

강원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네 강원도 춘천에도 계속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이 공지천 상류 산책로인데 밤사이 하천의 물이 불어나면서 일대가 모두 침수됐습니다.

비가 조금 더 내리면 반대쪽도 범람할 것처럼 매우 위태로운 모습입니다.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뿐 아니라 강원 영서지역에도 지난밤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호우 특보가 발령돼있는 상태입니다.

춘천과 원주 등 강원 영서지역에 호우 경보가, 동해안 일부 지역에는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어제저녁 6시부터 오늘 오전 8시까지의 누적 강수량을 보면 철원 동송이 341mm로 가장 많았고, 화천 상서가 254mm, 영월 239.1mm 북춘천 176.5mm 등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양구군 해안면에 인삼밭 등 농작물 침수 피해가 잇따랐고 방산면 송현리의 지방도로가 물에 잠겨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철원과 양구지역 일부 저지대에는 하천 범람 우려로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어제 철원에서는 야영객이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숨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지금까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강원 영서는 100~200mm, 많은 곳 300mm 이상, 영동지역은 30~80mm, 많은 곳 100mm 이상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시간당 50~8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현재 강원지역은 빗줄기가 약해졌다 굵어졌다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곧 그칠 거라 안심하지 말고 현장 통제에 잘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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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