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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틱톡 외 다른 곳도 규제하나…"트럼프 곧 발표"

세계

연합뉴스TV 美, 틱톡 외 다른 곳도 규제하나…"트럼프 곧 발표"
  • 송고시간 2020-08-03 13:28:53
美, 틱톡 외 다른 곳도 규제하나…"트럼프 곧 발표"

[앵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소프트웨어 업체에 대해 조만간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틱톡 외 다른 업체로까지 조치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이런 가운데 틱톡 인수 협상을 벌여온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음 달 15일까지 협상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혀 새로운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소프트웨어 업체들에 대한 조치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들 업체가 중국 정부에 개인정보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는 중국 국내법을 문제 삼으며 국가안보에 대한 위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틱톡 금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틱톡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금지명령을 내릴 수도 있고 다른 것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은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있는 소프트웨어 회사는 무수히 많다"며 틱톡 외에 다른 업체들도 추가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업체들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이 화웨이에 이어서 틱톡을 포함해 중국 IT 기업에 대해 추가로 제재에 나설 경우 첨단기술분야에서도 미중간 새로운 갈등전선이 형성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틱톡과 인수협상을 벌여온 마이크로소프트가 늦어도 다음 달 15일까지 협상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고경영자가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MS는 특히 틱톡 인수에 있어 미 재무부 등에서 안보 심사를 완전하게 받을 것이라고 말해 안보위협에 대한 행정부의 우려를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둘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한때 꺼지는듯하던 MS의 틱톡 인수가 다시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틱톡 사용 금지 추진에 새로운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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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