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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사망·이재민 800여명…비 피해 속출

사회

연합뉴스TV 6명 사망·이재민 800여명…비 피해 속출
  • 송고시간 2020-08-03 15:55:05
6명 사망·이재민 800여명…비 피해 속출

[앵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이재민은 800명을 넘었고, 인명피해와 시설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청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신새롬 기자.

[기자]

네, 오늘 낮 12시 30분을 기준으로 6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으며, 부상자는 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경기도 평택의 한 공장에서는 건물 뒤편 야산의 토사물이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의 근로자가 숨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 가평에서는 오전 11시쯤 토사가 펜션을 덮치는 사고가 접수됐습니다.

중장비를 동원한 구조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현재 3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낮 12시 30분까지 집계한 이재민은 486가구, 818명입니다.

이중 201명은 귀가했지만, 여전히 600명 넘는 이재민이 경로당과 마을회관, 기타 시설에서 머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시대피자도 1,540명입니다.

경기 이천에서 대피자가 1,000명을 넘었고, 여주와 용인도 각각 200여명과 50명, 충북에서도 226명의 대피자가 발생했습니다.

시설피해도 큰 상황입니다.

주택 190동, 비닐하우스 약 2,800동이 피해를 입었고, 산사태를 비롯해 도로와 교량 시설, 하천 등 공공시설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아직 비가 세차게 내리는 곳이 많아 응급복구 상황은 미진합니다.

시설피해 3,410건 중 110건, 3.2%가 응급복구됐습니다.

선로 내 토사가 유입된 태백선과 영동선, 선로가 침수된 중앙선 등 철도 피해 5곳은 임시복구가 이뤄졌으며 5곳 중 4곳은 내일 복구가 완료될 예정입니다.

중대본은 어제(2일) 오후 3시부터 가동한 '비상 3단계'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과 접경지역 예찰과 대피 지시 등을 강화하고, 신속히 응급복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행정안전부는 피해 지역의 조기 수습을 위해 재난 구호지원 사업비 2억원을 긴급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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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