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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호우경보…오후까지 시간당 120mm 폭우

사회

연합뉴스TV 중부 호우경보…오후까지 시간당 120mm 폭우
  • 송고시간 2020-08-04 07:57:03
중부 호우경보…오후까지 시간당 120mm 폭우

[앵커]

중부 대부분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후까지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내일까지 500mm의 큰비가 더 내릴 전망인데요.

자세한 상황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밤사이 소강상태를 보였던 장마전선이 다시 세력을 키우면서 서해상에서 강한 비구름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북부와 영서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0에서 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서울 등 중부 대부분 지역은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고, 특히 경기와 충북북부, 일부 경북에는 산사태경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대만 동쪽 해상에서 북상 중이던 태풍 하구핏은 오늘 새벽 4시에 중국 남부에 상륙해 세력이 크게 약해졌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뜨거운 수증기가 한반도로 흘러들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지금까지보다 더 강한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현재까지 경기 안성에 401mm, 충주 400, 강원 철원 306, 천안 287mm의 많은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이들 중부지방에 앞으로도 500mm가 넘는 비가 추가로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단 서울과 경기, 강원과 충청, 경북북부에서는 오늘 오후 6시까지 시간당 50에서 100mm, 많은 곳은 12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빗줄기가 다소 약해졌다가 내일 새벽부터 다시 강해지는 등 전형적인 야행성 장마의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계속되는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특히 주 후반에 강한 장맛비가 또 내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속적인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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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