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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천변 통제…여의 상·하류IC는 통행재개

사회

연합뉴스TV 서울 하천변 통제…여의 상·하류IC는 통행재개
  • 송고시간 2020-08-04 08:07:25
서울 하천변 통제…여의 상·하류IC는 통행재개

[앵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늘도 폭우가 내릴 것이란 예보가 있는데요.

서울 중랑천 인근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서울지역 하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서울 중랑천 월릉교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게 한강의 지류 중랑천입니다.

계속된 폭우에 수위가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했던 중랑천은 현재 13미터 수준인데요.

폭우에 불었던 강물이 지금은 흙탕물이 된 채 빠르게 흐르고 있습니다.

중랑천은 한때 산책로를 침범할 정도였는데요.

취재팀이 새벽에 도착해 곳곳을 살펴봤는데 벤치는 물론이고 바닥에도 물이 들어왔다 나갔던 흔적이 여전했습니다.

출입통제선은 아직 그대로 남아있고, 오늘도 폭우가 예보된 만큼 하천 주변 방문 자제하셔야 합니다.

게다가 오늘도 여전히 호우 특보가 내려져 있고, 낮에만 해도 시간당 50에서 100밀리미터의 폭우가 예보돼 있어 하천 수위가 크게 오를 수 있습니다.

비가 갑자기 쏟아질 수 있는 만큼, 오늘도 예보를 주의 깊게 살펴 안전사고에 계속 유의해주셔야 합니다.

[앵커]

어제는 폭우로 동부간선도로와 올림픽대로 등 주요 도로가 막혀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쏟아지던 비가 밤부터 잦아들면서 서울 올림픽대로·노들로와 연결된 여의상류·하류IC의 통행이 이른 새벽 재개됐습니다.

전날 11시간 만에 통행을 재개한 서울 동부간선도로도 일부 구간에서 출근길 정체만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만 잠수교 양방향과 개화육갑문은 여전히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잠수교는 팔당댐 방류량이 점차 늘면서 한때 수위가 8m까지 오르기도 했는데요.

5.5m 이상이면 보행자 통행이 6.2m를 넘어서면 차량 통행이 제한됩니다.

시간이 갈수록 한강 수위가 더 낮아지면 잠수교의 통행도 재개되겠지만, 문제는 오늘도 많은 양의 비가 예보돼 있다는 겁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전날에는 서울의 대표 간선도로인 올림픽대로가 9년 만에 차량 통행이 일부 중단되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내리지 않더라도 기습 폭우가 있을 수도 있으니, 이동할 때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하시고 경찰과 재난안전본부의 안내에 귀 기울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중랑천 월릉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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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