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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서 낮부터 많은 비…시간당 최대 100㎜ 예상

사회

연합뉴스TV 강원 영서 낮부터 많은 비…시간당 최대 100㎜ 예상
  • 송고시간 2020-08-04 09:07:16
강원 영서 낮부터 많은 비…시간당 최대 100㎜ 예상

[앵커]

강원지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어제까지 시간당 300mm의 폭우가 쏟아진 강원지역은 곳곳에서 침수와 붕괴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밤사이 피해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네 강원도 춘천은 한 시간 전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빗줄기가 굵어졌다 약해졌다가 반복되고 있는데 많을 때는 하늘에 구멍이 뚫렸다는 표현이 실감 날 정도입니다.

제가 뒤로 보이는 춘천댐도 사흘째 수문을 열고 댐 방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 영서 내륙지역과 산지에는 여전히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오늘 오전 8시까지의 누적 강수량을 보면 철원 장흥이 377mm로 가장 많고 춘천 남이섬 334.5mm 영월278.6mm, 화천 상서 278.51mm 등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많은 비가 예고됐었는데 다행히 강원지역에서 밤사이 접수된 추가 피해 신고는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내린 비로 강원지역에서만 모두 220여 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철원의 한 아파트 주자창 옹벽이 무너져 내리는 등 붕괴와 토사 유출이 잇따랐습니다.

또 강원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침수나 파손 피해가 속출하며 36가구 7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논과 밭이 물에 잠기면서 농작물 등 재산피해도 적지 않습니다.

담수량이 올라가면서 북한강 수계 댐들도 지난 2일부터 수문을 열고 계속해서 수위 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춘천댐은 전체 12개 문 가운데 절반인 6개 문을 열고 초당 430톤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의암댐도 전체 14문 가운데 4문을 열어 1초당 910톤의 물을 쏟아내고 있는 상태입니다.

강원 영서지역은 내일까지 100~300mm 많은 곳은 500mm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낮 시간대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데 많을 때는 시간당 50~10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되는데요.

이번 비로 전국 곳곳에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위험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안전통제에 잘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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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