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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중부 500mm 물벼락…태풍 하구핏은 중국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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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날씨] 중부 500mm 물벼락…태풍 하구핏은 중국 상륙
  • 송고시간 2020-08-04 09:44:21
[날씨] 중부 500mm 물벼락…태풍 하구핏은 중국 상륙

[앵커]

중부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내일까지 500mm가 넘는 물벼락이 떨어지겠습니다.

일부 지역은 시간당 120mm가 넘는 기록적 폭우가 예상돼 대비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하윤 캐스터.

[캐스터]

한 지붕 두 날씨입니다.

한반도 허리선을 기준으로 남쪽으로는 지금 찌는 듯한 더위가 나타나고 있고요.

중부지방 곳곳으로 물벼락이 떨어지는 곳이 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지역까지 가장 높은 단계인 호우경보가 벌써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경기도 안성 일죽면에는 지난 주말부터 오늘 아침까지 400mm가 넘는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말 많이 내렸다 싶죠.

하지만 오늘과 내일 사이, 많게는 500mm 이상의 물벼락이 추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경기와 충북, 경북 일부에는 산사태주의보도 발령 중입니다.

태풍 하구핏이 중국으로 상륙하며 세력은 약해졌지만, 여기에서 몰려오는 많은 양의 수증기가 장마전선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비구름이 더욱 폭발적으로 발달하면서 시간당 120mm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록적으로 많고,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는 만큼 불필요한 외출이나 위험지역 출입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오후까지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일 텐데요.

하지만 취약시간대인 내일 새벽부터 다시 빗줄기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돼 추가적인 사고가 우려됩니다.

비가 대체 언제쯤 그치나 싶은데, 적어도 열흘 뒤인 14일까지도 수도권과 영서지역에 장맛비 소식이 길게 들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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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