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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34명…"커피점 회의때 마스크 착용 미흡"

경제

연합뉴스TV 신규확진 34명…"커피점 회의때 마스크 착용 미흡"
  • 송고시간 2020-08-04 19:53:46
신규확진 34명…"커피점 회의때 마스크 착용 미흡"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명대로 다시 늘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남 커피점과 양재동 식당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명.

20명대까지 줄었던 신규 확진자는 하루 만에 다시 30명대로 늘었습니다.

21명은 해외유입, 13명은 국내감염인데 국내 감염자는 나흘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6명, 경기 3명, 인천 1명이었고 이외에 부산, 광주, 경북에서도 1명씩 나왔습니다.

최근 서울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양재동 '양재족발보쌈' 식당으로 번졌는데,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이 커피점에서 회의를 하거나 식당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먹거나 마시는 시간 외에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음식 등을 섭취할 때에는 침방울로 인한 전파 우려가 있는 대화를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휴대전화 통화 때에도 감염 위험이 있는 만큼, 마스크를 착용한 채 통화하거나 바깥으로 나가서 통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원도 홍천의 캠핑장 확진자와 커피점 확진자가 30분 정도 커피점에 머물면서 3m 정도 거리에 떨어진 곳에 앉아 있었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공기 중 전파나 침방울 전파 등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손잡이 등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러시아 선박의 한국인 선장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최근 부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과 지인 관계로 파악됐습니다.

확진 선장은 지난해 7월 부산항에 입항해 그동안 집에서 오가며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조사 중입니다.

이외에 경기도 양주 8사단 군부대와 과천의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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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