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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호우경보'…내일까지 중부 500㎜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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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대전 '호우경보'…내일까지 중부 500㎜ 폭우
  • 송고시간 2020-08-04 19:55:26
대전 '호우경보'…내일까지 중부 500㎜ 폭우

[앵커]

중부지방에 다시 세찬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지난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대전에는 다시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오후 6시 40분을 기해 대전에 호우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낮까지 철원 등 경기 북부에 폭우를 퍼부은 비구름에 이어 충청 내륙에서 새롭게 강한 비구름이 발달하면서 곳곳에 장대비를 퍼붓고 있습니다.

지난 주 큰 피해를 입었던 대전 문화동을 중심으로 시간당 50mm에 달하는 강도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추가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지금 충청 지역에서도 시간당 40mm의 장대비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북쪽의 찬공기와 남쪽의 덥고 습한 공기가 충돌하는 지점에서 기습적으로 폭우구름이 발달하고 있다며,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더라도 지속적인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밤부터는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태풍 하구핏은 오늘 새벽 중국 상륙한 뒤 빠르게 세력이 약화하면서 오늘 밤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입니다.

다만, 태풍이 몰고 온 뜨거운 수증기가 한반도로 흘러들면서 또 한 번의 강한 폭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중부에 100~300mm, 많은 곳은 500mm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등 중부 내륙에 시간당 50에서 100mm, 많은 곳은 120mm가 넘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최근 계속되는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에 대비해줄 것으로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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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