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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어지는 빗줄기…중부지방 장대비 주의보

사회

연합뉴스TV 굵어지는 빗줄기…중부지방 장대비 주의보
  • 송고시간 2020-08-04 22:05:42
굵어지는 빗줄기…중부지방 장대비 주의보

[앵커]

현재 중부지방에 장대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특히 내일 새벽에는 곳에 따라 최대 500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네, 저는 동작대교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네시간째 현장에 있는데, 바람이 점점 거세지고 공기에 습한 기운이 가득 느껴집니다.

30분 전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세찬 바람이 불면서 제 뒤로 보이시는 한강 물결도 거세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강물 높이도 시간이 갈수록 점점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오늘 서울은 작은 빗방울이 오락가락했을 뿐 큰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태풍의 영향을 받아 오늘 밤부터 장대비가 내려 새벽 2시 이후 전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 시각 잠수교의 수위는 7.1m로 점점 오르고 있습니다.

여전히 기준 수위를 웃돌아 사흘째 통제되는 상황입니다.

오늘 밤 장대비 예보로 서울시내 주요 하천도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현재 한강 하류 지역에 큰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의 방류량은 오후 9시 기준 초당 6,593톤입니다.

서울시는 오늘 밤과 내일 새벽 비가 더 오면 팔당댐 방류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여기에 밤새 폭우가 예보돼 있어 비의 양에 따라 한강수위는 지금보다 올라갈 가능성이 커 저지대 지역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내일 새벽에는 최대 500mm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비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고, 내일 출근은 자가용보다는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동작대교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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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