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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북 장대비…내일까지 중부 500㎜ 물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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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강원·경북 장대비…내일까지 중부 500㎜ 물벼락
  • 송고시간 2020-08-04 23:00:45
강원·경북 장대비…내일까지 중부 500㎜ 물벼락

[앵커]

현재 강원과 경북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중부에는 최고 500mm가 더 내린다는 예보여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현재 강한 비구름대는 강원과 경북, 경기 북부 일부 지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경북 예천과 강원 평창, 경기 가평 지역으로는 시간당 20~30mm의 장대비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저녁 6시쯤에는 대전에 호우경보가 내려질 만큼 충청에도 세찬 비가 내렸는데, 지금은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야간에는 대기가 더욱 불안정해지면서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북쪽의 찬공기와 남쪽의 덥고 습한 공기가 충돌하는 지점에서 기습적으로 폭우구름이 발달하고 있다며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더라도 지속적인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태풍 하구핏은 오늘 새벽 중국 상륙한 뒤 빠르게 세력이 약화하면서 빠르면 오늘 밤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입니다.

다만, 태풍이 몰고 온 뜨거운 수증기가 한반도로 흘러들면서 또 한 번의 강한 폭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중부에 100~300mm, 많은 곳은 500mm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등 중부 내륙에 시간당 50에서 100mm, 많은 곳은 120mm가 넘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최근 계속되는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에 대비해줄 것으로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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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