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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폭염까지'… 충청·강원 복구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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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폭우에 폭염까지'… 충청·강원 복구 안간힘
  • 송고시간 2020-08-05 07:14:07
'폭우에 폭염까지'… 충청·강원 복구 안간힘

[앵커]

밤사이에도 비가 내린 충청권은 오늘 날씨가 급변할 전망입니다.

낮부터는 폭염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대전 갑천변에 나와 있습니다.

대전도 최근 며칠 동안 계속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밤사이 곳곳에서 굵은 장대비가 떨어졌습니다.

현재 대전과 세종을 포함한 충청권 전역과 강원도 전체에 호우 특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게다가 대전과 세종, 충남 일부 지역에는 폭염 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제가 지금 천변에 서 있어서 더 그렇겠지만, 굉장히 습도가 높고, 새벽 시간인데도 기온이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전을 기준으로 낮 기온 최고 32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돼 말 그대로 찜통더위 시작됐습니다.

[앵커]

찜통더위까지 더해지면 복구작업도 어려울 것 같은데요.

현재 복구는 어느 정도 이뤄졌습니까.

[기자]

네, 이번 비로 충청 북부와 강원 영서 지방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충남 천안과 아산에서만 지난 3일 반나절 내린 비로 이재민 620명이 발생했습니다.

또 주택 623채와 농경지 2,800여ha가 물에 잠겼습니다.

강원에서도 7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주택 29동을 비롯해 농경지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비가 계속 내리면서 수해를 입은 지역에선 복구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그나마 큰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복구작업이 일부 진행되긴 했는데요.

하지만 산발적으로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 데다가, 한 번 비가 내리면 폭우로 이어지다 보니 복구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 피해지역 인근에 댐들이 방류를 시작하며 하천 유량이 줄질 않아 복구 작업을 시작조차 못 한 곳도 태반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중부지방 장마가 오는 12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어, 완전한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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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