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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에 휩쓸린 버스…굴착기 덕분에 14명 구사일생

세계

연합뉴스TV 급류에 휩쓸린 버스…굴착기 덕분에 14명 구사일생
  • 송고시간 2020-08-05 07:28:01
급류에 휩쓸린 버스…굴착기 덕분에 14명 구사일생

[앵커]

중국에서 두 달 넘게 이어진 홍수 사태로 150명이 넘게 숨지거나 실종됐는데요.

중국 후난성에서는 용감한 굴착기 기사 덕분에 급류 속에서 14명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폭포처럼 쏟아지는 물줄기 끝에 버스 한 대가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중국 후난성에서 제방을 건너던 버스 한 대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떠내려갈 뻔한 위기에 처했는데요.

이 이야기를 들은 굴착기 기사가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해 굴착기 팔로 버스가 떨어지지 않도록 막아선 겁니다.

<장중난 / 굴착기 기사> "버스 뒷바퀴 하나는 이미 제방 밖으로 빠져나와 허공에 떠 있었어요. 그래서 굴착기 팔로 버스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막았습니다."

곧이어 출동한 소방대원은 버스 앞유리를 깨고 사다리를 연결해 주민들을 하나둘 구조했는데요.

기사는 가지고 있는 밧줄로 사다리와 버스.

굴착기를 고정시켜 끝까지 현장을 떠나지 않고 구조작업을 함께 도왔습니다.

버스에는 어린이와 노인 등 마을 주민 14명이 타고 있었는데, 굴착기 기사와 소방대원들의 침착한 구조작업에 모두 다친 곳 없이 구사일생으로 안전하게 구조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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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