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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빗줄기 굵어져…잠수교 나흘째 통제

사회

연합뉴스TV 서울 빗줄기 굵어져…잠수교 나흘째 통제
  • 송고시간 2020-08-05 08:04:28
서울 빗줄기 굵어져…잠수교 나흘째 통제

[앵커]

오늘 오전까지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보됐는데요.

서울은 현재 우려했던 만큼은 아니지만, 점차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주요 하천변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서울 불광천 증산교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한시간 전과 확연히 다르게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불광천은 서울 서북부권 주요 하천으로 집중호우 때 유량이 늘어 종종 산책로 주변까지 물이 차오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앞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다리 아래로 진입이 통제됐지만, 현재는 통행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비가 조금씩 이어지는 상황이라 운동을 하던 시민들도 챙겨온 우산을 펴고 있는 모습인데요.

증산교 아래 시민들이 다닐 수 있게 설치된 다리는 아직 통행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번 비는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이 쏟아지는 특징이 있어 다시 하천변 진입이 통제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꼭 하천변을 지나야 하는 경우 일기예보나 재난문자 등에 귀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앵커]

서울 시내 도로 통제 상황도 좀 전해주시죠.

[기자]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는 차량 통행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침수됐거나 침수 우려가 있어 일부 도로는 통제된 상황입니다.

잠수교와 올림픽 대로에서 강서구 개화동과 방화동으로 향하는 길목인 개화 육갑문이 통제됐습니다.

잠수교는 현재 수위가 7m 정도로 나흘째 사람과 차량의 통행이 금지된 상태인데요.

한강 수위에 영향을 주는 팔당댐에서 방류를 하고 있어 수위가 아직 차량 통행이 가능한 6.2m까지는 내려가지 않은 겁니다.

이와 함께 서울 전체 한강공원 주차장 11곳, 양재천·청계천 등 18개 하천 보행자 출입 역시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당분간 서울 시내 곳곳에 비가 올 가능성이 큰 만큼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불광천 증산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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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