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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강한 비 예상…'홍수피해' 청미천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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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오전 강한 비 예상…'홍수피해' 청미천 긴장
  • 송고시간 2020-08-05 08:05:56
오전 강한 비 예상…'홍수피해' 청미천 긴장

[앵커]

며칠 전 홍수 피해를 입었던 경기도 여주시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오전 중 강한 비가 예상돼 있어 주민들이 긴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경기도 여주시 청미천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시는 청미천, 그리고 원부리 일대는 홍수 피해를 입었던 곳입니다.

지금은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구름 사이로 해도 조금씩 비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집중호우 영향권에 있는 만큼 방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청미천 수위도 다소 낮아졌습니다.

한때 위험수위인 7.5m까지 불어났던 만큼 물이 불어났던 흔적이 하천 주변에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한 번 물이 차오르면 순식간에 불어나는 만큼 하천 주변에는 산책을 하거나 지나다니는 주민들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아침까지는 비가 잦아들었지만 오전 중 또다시 세찬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요. 시속 35~60km의 강풍도 예상됩니다.

집중호우가 계속돼온 만큼 이곳 청미천 인근 원부리 주민들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언제 또 쏟아질지 모르는 비에 대비해 물막기용 모래주머니나 각종 도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침수됐던 주택도 많고,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닐 텐데요.

복구 작업은 어느 정도 진행됐나요.

[기자]

네, 아직은 이른 아침이라서 복구 작업을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청미천 인근 원부리에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가 한두 곳이 아닌데요.

저희 취재팀은 마을을 돌아보면서 침수 흔적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몇몇 주택 출입문에는 성인 허리 높이의 물막기 도구가 세워져 있고요.

문밖에는 가재도구들이 널려 있기도 했습니다.

주말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마을이 아수라장이 됐던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한 두시간 후쯤이면 본격적인 복구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곳 주민들은 또다시 많은 비가 내려 복구작업에 차질을 빚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틀 전 홍수경보로 긴급 대피까지 했던 주민들은 최악의 상황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여주시 원부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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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