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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편투표 사기라더니…"플로리다는 권장"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우편투표 사기라더니…"플로리다는 권장"
  • 송고시간 2020-08-05 13:46:09
트럼프, 우편투표 사기라더니…"플로리다는 권장"

[앵커]

오는 11월 3일 예정된 대선을 앞두고 우편투표 자체에 대해 연일 불신을 드러내며 비판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는 믿을 수 있다며 우편투표를 권장했습니다.

이곳은 공화당 주지사가 이끄는 지역인데요.

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선 연기 발언을 철회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에 노골적으로 불신을 드러내며 연일 비판을 이어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대대적인 우편투표는 미국에 큰 재앙이 될 것입니다."

최근 네바다 주지사를 향해 소송까지 언급하며 압박을 가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돌연 입장을 바꿔 플로리다 주에서는 우편투표에 많이 참여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투표 시스템이 정리됐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스템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투표권 단체들과 플로리다주 사이에 우편투표 기한을 바꾸기 위한 소송이 지난달 합의로 마무리된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비록 공화당 주지사가 이끄는 플로리다에 국한한 것이지만 우편투표에 대해 부정 우려를 제기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 변화를 보인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이와 관련해 CNN은 일부 행정부 관리와 공화당 지지자들이 우편투표가 필요하며 심지어 일부 지역에선 대통령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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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