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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제일 위험해요"…강풍에 항만도 긴장

사회

연합뉴스TV "바람이 제일 위험해요"…강풍에 항만도 긴장
  • 송고시간 2020-08-05 17:18:26
"바람이 제일 위험해요"…강풍에 항만도 긴장

[앵커]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인천 지역도 비상체제에 들어갔는데요.

잇단 강풍 예보에 항만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정다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어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비만 오면 우비를 입고 조업에 나서면 되지만, 중국에 상륙한 태풍의 영향으로 강풍까지 만나게 됐기 때문입니다.

<신성섭 / 인천 중구> "한 일주일 정도 못 나갔어요. 앞으로도 더 며칠 못 나갈 거 같은데요. 비 오고 바람 부니까. 바람 불면 더 해요. 바람이 제일 위험해요."

연이은 강풍예고에 뱃길도 막힌 곳이 많습니다.

어민들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어선을 항구에 단단히 묶어뒀습니다.

<김진우 / 인천 중구> "단도리라고 해요. 이거는. 이제 밧줄이 잘 매어져 있나 확인차원에서. 바람이 많이 불면 나와서 확인하는 거죠."

확인 또 확인하면서 배를 수시로 관리합니다.

인천과 섬을 잇는 여객선도 멈추거나 지연되고 있습니다.

역사는 풍랑 상황을 살피면서 배편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비상 근무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재해취약 지역 200여 곳과 빗물 펌프장 등을 예찰하면서 피해 예방에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비 예보가 이어진 만큼 물가나 감전위험이 있는 전기시설에는 최대한 접근을 삼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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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