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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줄기 굵어지는 인천 연안부두…바다엔 풍랑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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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빗줄기 굵어지는 인천 연안부두…바다엔 풍랑경보
  • 송고시간 2020-08-06 09:11:22
빗줄기 굵어지는 인천 연안부두…바다엔 풍랑경보

[앵커]

이번에는 역시 호우경보가 내려진 인천으로 가보겠습니다.

서해 먼바다에는 풍랑경보, 가까운 해안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인천 연안부두에 나와 있습니다.

인천도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한때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쉼없이 떨어졌고요.

다소 빗줄기가 약해졌다지만 지금도 상당한 양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는 시간당 강수량으로 보면 10㎜ 정도인데요.

강한 바람 때문에 체감상으로는 훨씬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인천 지역에는 지금 비바람이 쉼없이 불고 있습니다.

서해 중부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가까운 해안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지금 서있는 이곳 연안부두에서도 강한 바람에 우산을 제대로 펴기 어려워 비를 피하기 쉽지 않습니다.

길가에 가로수는 바람에 쉼없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앵커]

바람이 많이 부는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대응 요령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제 뒤로 정박한 배들이 보이실 겁니다.

강한 바람에 배들이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 확인할 수 있을 텐데요.

그만큼 지금 인천에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잠시 배 상태를 점검하러 나온 선원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정충석 / 낚싯배 기관장>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배 점검하러 나왔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밖에는 절대 나갈 수가 없고 사람도 나올수도 없고…지금 꼼짝도 못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거리에서는 우산을 제대로 펴기 어려운 상태인데요.

이런 상황이다보니, 아무래도 오늘은 되도록 야외활동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실내에서는 문과 창문이 제대로 닫혔는지 꼭 확인하실 필요가 있고요.

밖에 나가야 하는 경우라면 되도록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특히 바닷가는 가까이 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강한 바람에 너울성 파도가 생기며 해안가를 덮칠 수 있습니다.

가까운 섬으로 가실 일 있다면, 운항 스케줄을 꼭 체크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백령도, 연평도 등 11개 항로 여객선 14척의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연안부두에서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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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