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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서울서 경북까지…깜깜이 감염 'n차 전파'

경제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 서울서 경북까지…깜깜이 감염 'n차 전파'
  • 송고시간 2020-08-06 11:01:25
[뉴스포커스] 서울서 경북까지…깜깜이 감염 'n차 전파'

<출연 :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수도권과 부산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청주에서 이슬람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들이 무더기로 감염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도 러시아 선박에서 시작된 n차 감염이 지역사회 전파로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지난 일주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20~30명대에서 대체로 유지되고 있는 듯한 데요. 여전히 해외유입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며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 추이,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질문 2> 강남구 커피숍 관련 확진자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강남구 커피숍과 홍천 캠핑장 집단감염 간의 연결고리를 조사하면서도 제3의 감염경로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아무래도 3m 거리에서 등지고 앉은 두 사람의 밀접접촉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교수님은 이 사례와 관련해 감염경로를 어떻게 예상하고 계신가요?

<질문 2-1> 강남구 커피숍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n차 전파가 이뤄지면서 경북으로까지 감염이 번졌는데요. 커피숍 확진자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양재동 식당, 지인, 가족 등 현재까지 최소 4차 전파가 이뤄진 상황입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의 n차 감염은 앞으로도 추가 확진자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 아닌가요?

<질문 3> 청주에서는 이슬람 종교행사에 참석한 외국인들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지난달 31일 청주의 한 공원에서 종교행사가 있었고,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일단 마스크 착용은 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CCTV가 없어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 전원 진단검사를 실시중인데,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슬람문화센터가 존재하는지도 이번에 처음 알았을 정도로 종교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을 파악하는 게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일단 종교행사에 참석한 사람이 음성이 나왔어도 2주는 지켜봐야 하겠죠?

<질문 3-1> 이 종교행사에는 청주 인근 지역 다수의 외국인 근로자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부분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방역강화 대상국 근로자입니다. 최초 감염 경로가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곳에 공동 기숙사도 있는 데다, 불법 체류자가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들 근로자가 마트나 카페,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역학조사가 잘 진행될 수 있을까요?

<질문 4> 부산에서도 정박해 있던 한국 국적 원양어선 선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 배와 관련된 선원 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국내 선박에서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오긴 했지만 방역당국은 러시아 선원 관련 n차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산 영도구에 있는 깜깜이 확진자 역학조사 과정 중 이번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이 됐다고 하는데요. 이미 부산 감천항을 중심으로 지역 내 조용한 감염이 진행됐다고 봐야겠죠?

<질문 5> 국내 연구진이 동물실험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호흡기관뿐 아니라 혈관에도 염증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냈다는 소식입니다, 이 실험이 앞으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는데 유의미한 실험이라고 보시나요?

<질문 5-1> 미국에서도 코로나19 연구결과가 하나 또 나왔는데요. 과거 감기를 앓은 사람이 코로나19에 걸리면 가벼운 증상에 그칠 수 있다고 합니다. 감기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흔하게 걸리는 건데, 감기와 코로나19 바이러스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 건가요?

<질문 6> 러시아가 이달 안에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고 10월부터 예방 백신 접종을 실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이에 세계보건기구, WHO가 제동을 걸었습니다. 최종 임상을 건너뛴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백신 후보물질에 WHO는 "백신 개발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경고한 건데요. 최종 임상이라는 것이 3상 시험을 말하는 것 같은데, 이 과정을 뛰어 넘고 백신을 상용화해도 되나요?

지금까지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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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