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오전보다 얇아진 빗줄기…피해 복구 한창

사회

연합뉴스TV 오전보다 얇아진 빗줄기…피해 복구 한창
  • 송고시간 2020-08-06 13:19:02
오전보다 얇아진 빗줄기…피해 복구 한창

[앵커]

경기도 북부 상황 알아봅니다.

오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 피해가 우려된 지역인데요.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해제되면서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지난 3일 산사태가 난 호텔인데요.

저희가 오전에 전해드린 현장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인근 군부대 장병들이 동원돼 복구 작업을 벌였기 때문인데요.

원래 제가 서 있던 이곳은 토사가 발목까지 쌓여있었습니다.

지금은 토사를 모두 빼내고 이렇게 가재도구들을 정리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내일까지 시간당 최대 120mm의 비가 예정돼있어 안심하긴 아직 이릅니다.

호텔 앞 바로 조종천도 수위가 높아지면서 버스와 컨테이너 등이 물에 떠내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어제(5일)까지 집계된 산사태 발생건수만 76건입니다.

이곳 가평군에서는 축대가 붕괴하는가 하면 집이 무너져 내린 곳들도 많습니다.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피해를 완전히 복구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신기자, 추가 피해가 더 이상 없어야 할 텐데요.

예방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산사태는 일반인이 징후를 예측하기 힘든 만큼 예방활동이 중요한데요.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산사태 경계경보는 여전히 내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경기도는 지난 3일 16개 시·군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들에 대피를 권고하는 등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벌이고 침수 지역을 중심으로 면사무소 등에 임시 대피소가 설치됐습니다.

지자체들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각종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 답사를 한 뒤 유관기관과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산사태 취약지역에 계시는 분들께서는 기상상황을 주시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가평군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