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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위 상승…서울 도로 통제 계속

사회

연합뉴스TV 한강 수위 상승…서울 도로 통제 계속
  • 송고시간 2020-08-06 13:28:55
한강 수위 상승…서울 도로 통제 계속

[앵커]

서울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전부터는 한강 수위 상승으로 탄천 서울시 대곡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상률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탄천이 흐르는 서울 대곡교 부근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다리가 강남구와 송파구를 잇는 대곡교입니다.

제가 있는 곳은 탄천근린공원으로 내려가는 진입로 쪽인데요.

산책로가 다 물에 잠겨 흙탕물로 가득 찼다가 약 두 시간 전부터는 물이 조금씩 빠지는 모습입니다.

제 뒤로는 물이 좀 잠잠한 듯하지만 다리 아래로는 지금 물이 굉장히 빠르게 흐르고 있는데요.

양재천과 탄천이 합류하는 지점을 중심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안내 문자도 계속 오고 있습니다.

밤사이 폭우로 인해 서울시는 오늘 오전 6시쯤부터 탄천 대곡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경기 성남시 주민들은 비 피해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새벽 시간에는 비가 무서울만큼 거세게 내렸는데 지금은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며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하지만 한강 상류 댐들의 방류량이 줄어들지 않는 한 한강 수위는 계속해서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 11시부터는 한강대교에도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한강 하류 지역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서울 시내 하천 여러 곳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만큼 하천변 주변은 접근하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앵커]

교통 통제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오전에는 서울 주요 도로가 통제되면서 교통이 상당히 혼잡했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도 서울 시내 주요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올림픽대로는 염창나들목에서 동작대교 하부 양방향이 현재 통제중입니다.

강변북로는 원효대교 북단에서 의사협회 진입로까지 양방향 통행이 어렵습니다.

서울 외곽으로 향하는 도로도 쉽지 않습니다.

내부순환도로의 경우 성수 분기점에서 군자교까지 정상 통행이 어렵고, 동부순환도로 역시 성수 분기점에서 수락지하차도까지 전 구간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잠수교를 비롯해 여의상류나들목과 하류나들목 모두 차량 이동이 통제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 상황에 따라 교통 통제 상황이 수시로 변하니 이동하기 전 교통 상황을 미리 확인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탄천 대곡교 지점에서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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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