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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 폭발 사망 135명·부상 5천명…각국 구호 손길

세계

연합뉴스TV 베이루트 폭발 사망 135명·부상 5천명…각국 구호 손길
  • 송고시간 2020-08-06 13:39:59
베이루트 폭발 사망 135명·부상 5천명…각국 구호 손길

[앵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대형 폭발로 인한 사상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5일 기준으로 집계된 사망자는 135명, 부상자는 5,000여명에 달하는데요.

레바논 총리는 폭발 사고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 엄격히 처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각국에서 구호의 손길도 이어집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 대폭발이 일어났던 베이루트.

사람들은 앙상한 건물 뼈대 사이를 오가며 조사 작업을 펼칩니다.

무너진 건물 잔해 밑에서 생존자를 찾는 작업도 이어집니다.

베이루트 폭발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135명, 부상자는 5,000여명으로 집계됐는데 아직 수십 명이 실종 상태여서 숫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폭발 피해액도 우리 돈 17조원을 넘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원인 규명도 본격화했습니다.

하산 디아브 레바논 총리는 이번 폭발에 책임이 있는 이들에게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하산 디아브 / 레바논 총리> "오늘(4일) 일은 책임을 묻지 않고 내버려 두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재앙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이는 순교자와 부상자에게 하는 맹세이고, 국가적인 약속입니다."

국제 사회의 애도와 구호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사상자를 추모하는 의미로 에펠탑 소등식을 가졌고 군용기와 수색요원을 지원하는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레바논을 방문합니다.

독일도 구조팀을 파견했고, 영국도 최대 500만 파운드, 우리 돈 약 78억원 규모의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도미닉 라브 / 영국 외무장관> "우리는 즉각적인 대응과 구호 패키지, 수색과 구조, 인도적 지원 등 도움 패키지를 최대 500만 파운드 규모로 제공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의료 전문가도 지원합니다."

레바논과 적대관계인 이스라엘도 베이루트 참사에 애도를 표하면서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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