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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의 감염자도 없었다"…외국인 임시생활시설 공개

경제

연합뉴스TV "1명의 감염자도 없었다"…외국인 임시생활시설 공개
  • 송고시간 2020-08-06 20:04:49
"1명의 감염자도 없었다"…외국인 임시생활시설 공개

[앵커]

최근 국내 입국해 임시생활시설에서 머물던 외국인이 잇따라 탈출한 사례들이 있었죠.

이 일로 시설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가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외국인 대상 임시생활시설 내부와 관리되는 모습을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차로 5분 거리의 한 호텔입니다.

공항에서 무증상자로 분류된 한 남성이 이 곳에 도착합니다.

문진표를 바탕으로 건강을 확인하고, 스마트폰에 몸 상태를 스스로 측정하는 자가격리 앱을 설치한 뒤 방을 배정받습니다.

1박에 12만원인 격리 비용까지 내고 나서야 방으로 올라갑니다.

입소자가 머무르는 공간은 창이 열리지 않는 호텔 객실로, 일단 방에 들어가면 밖으로 나올 수 없습니다.

<배수미 / 임시생활시설 정부합동지원단장> "중도에 퇴소하는 분들도 꽤 계시는데요. 자가격리로 전환하는 분들이 계시고요. 확진자 발생하시는 분들, 그리고 14일이 되기 전에 중도에 출국을 희망하시는 경우가 되겠습니다."

빨래는 화장실에서 직접 해야 하고, 끼니도 직원이 가져다주는 도시락을 먹어야 합니다.

복도에는 한 층에 6대씩, 총 48대의 CCTV가 있고 군에서 파견 나온 16명이 2인 1조로 돌아가며 24시간 화면을 관찰합니다.

<고득영 / 중앙사고수습본본 해외입국관리반장> "외곽 감시를 강화했습니다. 지금까지 단 1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 안전한 시설이기 때문에 주민들께서 안심하셔도 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 같은 임시생활시설은 전국에 모두 9곳이며 시설 운영은 결국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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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