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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 지지도 0.8%p차 초박빙…서울선 통합이 앞서

정치

연합뉴스TV 민주·통합 지지도 0.8%p차 초박빙…서울선 통합이 앞서
  • 송고시간 2020-08-06 20:08:52
민주·통합 지지도 0.8%p차 초박빙…서울선 통합이 앞서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정당 지지도가 1%p 안쪽으로 좁혀졌습니다.

통합당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인데, 부동산 민심 악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8월 첫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도 격차는 0.8%p.

여당을 지지했던 30대, 여성이 등을 돌리며 지난 2월 통합당 창당 이후 가장 좁혀졌습니다.

통합당의 전신 자유한국당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도 조국 사태 때인 작년 10월 둘째 주 0.9%p 차보다 더 근접했습니다.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소 격차입니다.

특히 서울에선 통합당이 민주당을 2.2%p 앞섰고, 하루 단위로 보면 8·4 공급대책 다음 날인 수요일엔 통합당이 전국 기준으로 역전하는 데드크로스 현상도 벌어졌습니다.

정치권에선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실망감과 윤희숙 의원의 5분 발언으로 형성된 통합당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권의 윤석열 검찰총장 '때리기'에 대한 반작용이란 해석도 있습니다.

통합당은 일희일비 않겠다며 표정 관리에 나섰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다른 조사에는 여론조사상 아직도 차이가 상당히 나는 조사를 갖고 있기 때문에…저희에게 독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경계심도…"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기회를 잡기 위해 당이 계속해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경각심을 느끼는 분위깁니다.

주택공급 대책 이후에도 30대, 여성 등 핵심지지층의 지지율이 빠지자 당혹감 속에 여론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여론에 더 신경써야 한다'는 지도부 발언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내년 4월 재보선을 앞두고 벌어진 지지율 박빙 현상이 당분간 계속될지, 아니면 반짝 현상으로 그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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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