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잠시 그쳤죠.
그런데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내일부터 다시 전국에 비가 내립니다.
남서쪽의 뜨거운 공기가 밀려들면서 대기불안정이 심해지겠고요.
모레까지 많은 비가 다시 내리겠습니다.
특히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과 전북, 경북지역에 많게는 300mm가 넘는 비가 시간당 30에서 50mm로 강하게 내리겠고요.
주말인 모레는 빗줄기가 더 굵어지면서 시간당 최고 100mm의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그 외에도 남해안에도 최고 150mm,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도에도 50에서 10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미 많은 비에 지반이 무척 약해져있는 상태라 더 걱정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입니다.
엿새동안 강원도 철원엔 무려 750mm, 가평에도 600mm 가까운 많은 비가 내렸고요.
서울 도봉구에도 4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서울 한강대교엔 9년 만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고요.
일부 도로도 통제되고, 한강공원 진입도 전면 금지됐습니다.
일요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고요.
중부지방은 다음 주 후반까지도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길고 긴 역대급 장마에 답답하고, 많이 힘드시겠지만,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속 주의하시고요.
안전사고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날씨트리였습니다.
(김민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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