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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장마…주말까지 또 300㎜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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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끝나지 않은 장마…주말까지 또 300㎜ 폭우
  • 송고시간 2020-08-06 22:58:41
끝나지 않은 장마…주말까지 또 300㎜ 폭우

[앵커]

지금은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들었는데요.

하지만 내일(7일)부터는 다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세찬 비가 내리겠습니다.

모레(8일)까지 많은 곳은 3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진다는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중부에 기록적인 폭우를 퍼부은 장마.

비구름은 잠시 물러갔지만, 아직 장마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당장 내일(7일)부터 세찬 비가 다시 쏟아집니다.

태풍 하구핏에서 약화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잠시 흩어졌던 장마전선이 또다시 중부지방에 놓이게 되는 것입니다.

위성에서도 장마 구름이 포착되는데 태풍에 한 발짝씩 물러났던 북쪽 찬 공기와 남쪽 더운 공기가 충돌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말까지 경기와 강원, 충청과 남부 내륙에는 100~200mm, 많은 곳은 3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서울과 전남, 경남에 50~100mm, 많게는 15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뜨거운 수증기가 밀려드는데다 대기 불안정까지 더해져 강한 폭우 구름이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 / 기상청 예보분석관> "다시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되는데요. 특히, 8일은 더 강한 비구름이 다가오면서 시간당 50~10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중부의 장맛비는 다음 주 후반까지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장마 기간이 50일은 넘어서면서 역대 가장 긴 장마, 역대 가장 늦게 끝나는 장마 기록을 모두 경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까지도 많은 비가 더 내리겠다며 집중호우에 지속적인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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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