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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위간부 인사 오늘 단행…"총장 의견 청취"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고위간부 인사 오늘 단행…"총장 의견 청취"
  • 송고시간 2020-08-07 05:46:49
검찰 고위간부 인사 오늘 단행…"총장 의견 청취"

[앵커]

법무부가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오늘(7일) 발표합니다.

형사·공판부 출신들을 우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 지휘 라인의 승진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가 검찰 고위 간부의 승진과 전보 인사를 논의하는 검찰인사위원회 회의를 마쳤습니다.

회의에서는 특수·공안·기획 분야의 승진 독점을 해소하고, 형사·공판부 출신을 우대하라는 법무·검찰개혁위원회 권고가 함께 논의됐습니다.

이번에 사법연수원 27~28기의 검사장 승진이 예상됩니다.

전국 6개 고등검사장 인사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앞서 법무·검찰개혁위가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각 고검장에게 분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윤석열 총장 측근 간부들의 거취와 함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이정현 1차장, 정진웅 형사1부장 등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 지휘 라인의 승진 여부도 주목됩니다.

역대 네번째 여성 검사장 탄생 가능성도 있습니다.

법무부는 "장관의 인사제청권을 행사하기 전 총장의 의견 청취 절차를 투명하고 내실있게 진행했다" 밝혔습니다.

지난 인사 때 총장 의견 청취 없이 인사를 진행해 불거진 위법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법무부는 승진 관련 의견만 실무진을 통해 우회적으로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남관 / 법무부 검찰국장> "(법무부) 검찰과장님이 대검에 갔고, 대검 정책기획과장님이 법무부에 와서 의견을 상호 교류했습니다."

구체적인 인사안을 놓고 이번에도 추미애 장관과 윤 총장 간에 실질적인 협의가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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