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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에 집 짓고 공장 짓고…경기도,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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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그린벨트에 집 짓고 공장 짓고…경기도, 무더기 적발
  • 송고시간 2020-08-07 12:41:12
그린벨트에 집 짓고 공장 짓고…경기도, 무더기 적발

[앵커]

개발행위가 엄격히 제한된 그린벨트에 멋대로 집이나 공장을 지은 토지소유자와 임차인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경기도는 위반자들을 모두 형사입건하고 행정대집행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한 골재 야적장입니다.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목장용지인데 가축은 없고 모래 등 골재만 잔뜩 쌓여있습니다.

그린벨트를 훼손해 멋대로 골재 야적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겁니다.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가 보니 농작물은 없고 나무 등 각종 자재와 공작기계가 눈에 띕니다.

개발제한구역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해놓고 무허가 가구공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겁니다.

<단속반> "이게 뭐예요."

<업주> "액자요, 미술(액자)"

개발제한구역에 무허가 컨테이너를 설치한 뒤 주택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농업용 창고를 불법 증축해 주거용으로 사용하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단속반> "증축을 하셨네요."

<주인> "안되는 거예요. (원래는) 창고로 쓰는 거예요."

경기도가 개발제한구역에 공장이나 주택을 지어 훼손한 토지소유주 등을 무더기로 적발했습니다.

<인치권 /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 "농업용 창고를 지어 물류창고로 임대하거나 농지를 주차장으로 제공하여 임차료를 얻는 등 기대소득을 노리고 다양한 형태의 불법행위들이 빈번히 이루어지고…"

경기도는 단속에 적발된 92건의 관련자들을 모두 형사입건하고 상습행위자에 대해서는 관할 시군과 행정대집행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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