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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드러낸 한강공원…주요도로 속속 통행재개

사회

연합뉴스TV 모습 드러낸 한강공원…주요도로 속속 통행재개
  • 송고시간 2020-08-07 14:53:34
모습 드러낸 한강공원…주요도로 속속 통행재개

[앵커]

비가 그치면서 한강 수위도 빠르게 낮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강시민공원 진입 통제는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곽준영기자.

[기자]

네, 잠실 한강시민공원에 나와있습니다.

비가 그치고 한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이곳의 산책로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아직 시민들의 통행 제한은 풀리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한강 수위가 평소보다 높기 때문인데요.

제 옆으로는 유람선 선착장이 있는데, 건너갈 수 있는 다리는 이처럼 여전히 물에 잠겨 있는 상황입니다.

강물에 잠겼던 한강시민공원이 모습을 드러냈지만 여전히 물 웅덩이가 군데군데 있는 모습이고, 산책로와 푸른색 잔디밭은 진흙밭이 된 모습입니다.

아직 본격적인 청소와 정비 작업은 시작도 되지 않아 11곳의 한강시민공원 진입 제한이 풀리기 까진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물이 빠르게 빠지면서 한강홍수통제소는 한강 하류 지역에 내려져 있던 홍수주의보를 오늘 오전 9시쯤 해제했습니다.

이곳과 가까운 청담대교의 수위는 오늘 새벽 1시까지만 해도 10m대 였는데 현재는 8m대까지 내려왔습니다.

이처럼 한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서울 주요 하천의 수위도 대부분 낮아졌는데요.

안양천과 탄천, 중랑천 등 대부분의 하천의 현재 수위는 위험홍수위 아래로 떨어져 홍수주의보가 모두 해제된 상황입니다.

[앵커]

불어난 물 때문에 통제됐던 한강 주변 도로의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한강 수위가 내려가면서 서울 시내 주요 도로 일부 구간 통제도 해제됐습니다.

우선,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 증산교 하부도로의 통제가 해제됐고, 강변북로 전 구간도 통제가 풀렸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몇몇 주요 도로들은 통제된 상태로 남아있는데요.

올림픽대로는 염창IC부터 동작대교까지 통행은 여전히 불가능합니다.

또 노들로 한강대교와 양화대교 사이 구간도 도로침수로 양방향 통행이 제한되고 있는데요.

여의 하류 나들목과 상류 나들목의 사정도 마찬가지고, 한강 잠수교도 엿새째 통행 제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잠실 한강시민공원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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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