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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65㎜ 폭우…광주·전남 곳곳 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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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시간당 65㎜ 폭우…광주·전남 곳곳 물바다
  • 송고시간 2020-08-07 17:53:15
시간당 65㎜ 폭우…광주·전남 곳곳 물바다

[앵커]

광주와 전남, 전북에 시간당 최고 65㎜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도심 하천의 범람이 우려되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호우 특보가 내려진 광주와 전남에는 아직도 거센 빗줄기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17시 현재 강수량은 전남 화순 195㎜를 최고로 광주 남구 191㎜, 나주 188㎜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삽시간에 쏟아진 폭우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우선 광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광주천에 물이 급속도로 불어나면서 범람 위기 상황인데요.

특히 주변에 호남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인 양동시장과 상가들이 밀집해 있어 피해가 자칫 커질 수 있습니다.

당국은 폭우가 이어지면 범람과 침수로 큰 피해가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상인들에게 신속히 대피하도록 안내했습니다.

광주 쌍촌동에서는 주택이 침수돼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광주 중흥동과 화정동, 금호동 등에서는 도로가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또 지하 주차장에 빗물이 가득 차면서 차량이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광주 송정과 전남 순천을 잇는 경전선 열차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코레일은 경전선 화순에서 남평 구간에 대량의 토사가 흘러들어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며, 복구 작업을 마치는 대로 운행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남 나주 지석천 남평교 구간에는 홍수 경보가 발령됐는데요.

강물이 범람하면서 인근 도로와 상가가 침수돼 주민들이 대피하고 차들이 우회했습니다.

전북에도 최고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오늘 오후 3시 반을 기해 완주군 만경강 삼례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고, 전주 전주천 미산교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진안과 무주, 군산에서도 비 피해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에 내일까지 80~150㎜, 많은 곳에는 2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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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